MIMI - 마슈마리 (マシュマリー) 가사 번역/해석

2025. 7. 26. 19:57·음악/보컬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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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18.01.04.

解れてく夢の中
호츠레테쿠 유메노 나카
흐트러져가는 꿈 속
どんな水平線を迷ってた?
돈나 스이헤이센오 마욧테타?
어떤 수평선을 헤맸어?
目の前がぼやけてく
메노 마에가 보야케테쿠
눈앞이 흐려져가
今数秒前は何処にある?
이마 스우뵤오 마에와 도코니 아루?
지금 몇 초 전은 어디에 있어?
渦の中鼓動の音
우즈노 나카 코도오노 오토
소용돌이 속 고동소리
すらもろくに聞こえない嗚呼分からないんだ
스라 모로쿠니 키코에나이 아아 와카라나인다
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아 아아 모르겠어
ため息を一つ吐いた
타메이키오 히토츠 하이타
한숨을 하나 내뱉었어
目は覚めたようで
메와 사메타 요오데
눈은 뜬 것 같아
行かないで僕から
이카나이데 보쿠카라
떠나지 말아줘 나에게서
掻き消して雑踏を
카키케시테 잣토오오
모조리 없애줘 소란을
て浮かぶ心象も
테 우카부 신쇼오모
이라며 떠오르는 심상도
空に融けてゆくだけ
소라니 토케테유쿠다케
하늘에 녹아내려갈 뿐이야
風景が揺らいで崩れてく
후우케이가 유라이데 쿠즈레테쿠
풍경이 흔들리고 무너져가
崩れては漂ってさ
쿠즈레테와 타다욧테사
무너지고 떠돌면서
眠れない世界の中心で歌うだけ
네무레나이 세카이노 츄우신데 우타우다케
잠들지 못하는 세계의 중심에서 노래할 뿐이야
感情も忘れて
칸죠오모 와스레테
감정도 잊어줘
終点だって泣くならば
슈우텐닷테 나쿠나라바
종점이라며 울 거라면
笑っていたいんだこんな日々を
와랏테이타인다 콘나 히비오
웃으며 지내고 싶어 이런 나날을
きっと此処には
킷토 코코니와
분명 이곳엔
意味なんてないから
이미난테 나이카라
의미 따윈 없을 테니까
暗闇でひとりぼっちで
쿠라야미데 히토리봇치데
어둠 속에서 혼자서
此処はどうなってんだと問いかけた
코코와 도오 낫텐다토 토이카케타
여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어
目の前がぼやけてた
메노 마에가 보야케테타
눈앞이 흐려졌어
あの数秒前は海の中
아노 스우뵤오 마에와 우미노 나카
그 몇 초 전은 바다 속에
鮮やかに見えた明日は
아자야카니 미에타 아시타와
선명하게 보였던 내일은
相も変わらず平凡で声も届かない
아이모 카와라즈 헤이본데 코에모 토도카나이
변함없이 평범해 목소리도 닿지 않아
浮かぶ星はただ影を照らすだけ
우카부 호시와 타다 카게오 테라스다케
떠오르는 별은 그저 그림자를 비추고 있을 뿐이야
見えないな返事が
미에나이나 헨지가
보이지 않는 걸 답장이
置き去った言葉も
오키삿타 코토바모
두고 떠난 말들도
少し遠くなる
스코시 토오쿠나루
조금 멀어져가
それだけなのに
소레다케나노니
그것뿐이었는데
照明が止まって泣いていた
쇼오메이가 토맛테 나이테이타
조명이 멈추고 울고 있었어
泣きながら風を切って
나키나가라 카제오 킷테
울면서 바람을 가르고
交ざり合う季節にただ染まるだけ
마자리아우 키세츠니 타다 소마루다케
뒤섞이는 계절에 그저 물들어갈 뿐이야
感傷を残して
칸쇼오오 노코시테
감상을 남기고서
水面だって見えないや
스이멘닷테 미에나이야
수면에서도 보이지 않아
見えない明日が笑うだけ
미에나이 아스가 와라우다케
보이지 않는 내일이 비웃고 있을 뿐이야
傾いた向こうで
카타무이타 무코오데
기울어진 저편에서
君に出会うまで
키미니 데아우마데
너를 만날 때까지
後悔の昨日を映させて
코오카이노 키노오오 우츠사세테
후회의 어제를 비춰달라며
映させてと零すだけ
우츠사세테토 코보스다케
비춰달라고 투덜댈 뿐이야
倒れこむ空の底
타오레코무 소라노 소코
쓰러져가는 하늘의 바닥
見えた明日は綺麗で…
미에타 아스와 키레이데…
보였던 내일은 아름다워서…
逆らってゆくの!
사카랏테유쿠노!
반항하는 거야!
数秒前を抱きしめて
스우뵤오 마에오 다키시메테
몇 초 전을 끌어안고서
抱きしめて忘れないで
다키시메테 와스레나이데
끌어안고서 잊지 말아줘
廻り出した星の空涙さえ
마와리다시타 호시노 소라 나미다사에
돌기 시작한 별의 하늘 눈물조차
きっと笑えるさ夜が明ける前に
킷토 와라에루사 요가 아케루 마에니
분명 웃게 될 거야 밤이 밝기 전에

출처 : 보카로 가사 위키

1. 곡의 핵심 메시지 및 주제

MIMI의 "마슈마리"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무너져 내리는 듯한,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화자의 내면을 그린 몽환적인 작품입니다. 이 노래는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부유하는 듯한 불안과 공허함 속에서, 결국 과거의 자신마저 끌어안고 새벽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웃어보려는 연약하지만 강인한 결심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완전한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한 줄기 희망과 자기 긍정에 대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2. 가사 상세 분석 및 심층 해석

(1) 가사 순차 해설

1. 흐트러지는 꿈과 상실된 시간 감각

解れてく夢の中
흐트러져가는 꿈 속
どんな水平線を迷ってた?
어떤 수평선을 헤맸어?
目の前がぼやけてく
눈앞이 흐려져가
今数秒前は何処にある?
지금 몇 초 전은 어디에 있어?

 

곡은 마치 실이 풀리듯 '흐트러져가는 꿈' 속에서 시작됩니다. 화자는 자신이 어디를 헤매고 있는지, 지금이 언제인지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몇 초 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은, 시간 감각마저 상실한 극도의 혼란과 현실로부터의 괴리감을 보여줍니다.

 

2. 잠들지 못하는 세계에서의 노래

渦の中鼓動の音 すらもろくに聞こえない 소
용돌이 속 고동소리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아
風景が揺らいで崩れてく
풍경이 흔들리고 무너져가
眠れない世界の中心で歌うだけ
잠들지 못하는 세계의 중심에서 노래할 뿐이야

 

화자의 내면과 외부 세계는 '소용돌이'처럼 뒤섞이고 '무너져' 내립니다. 이 혼돈 속에서 자신의 심장 소리조차 듣지 못하는 그는, 잠들지 못하는(안식을 찾지 못하는) 세계의 중심에서 그저 '노래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겨우 증명하고 있습니다.

 

3. 의미 없는 나날과 닿지 않는 목소리

終点だって泣くならば 笑っていたいんだこんな日々を
종점이라며 울 거라면 웃으며 지내고 싶어 이런 나날을
きっと此処には意味なんてないから
분명 이곳엔 의미 따윈 없을 테니까
鮮やかに見えた明日は 相も変わらず平凡で声も届かない
선명하게 보였던 내일은 변함없이 평범해 목소리도 닿지 않아

 

화자는 자신의 상황을 '의미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어차피 끝이라면 울기보다 차라리 웃고 싶다는 체념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한때 희망적으로 보였던 내일은,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평범한 날일 뿐이라는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습니다.

 

4. 후회의 회상과 마지막 결의

後悔の昨日を映させてと零すだけ
후회의 어제를 비춰달라고 투덜댈 뿐이야
倒れこむ空の底 見えた明日は綺麗で…
쓰러져가는 하늘의 바닥 보였던 내일은 아름다워서…
逆らってゆくの!
반항하는 거야!
数秒前を抱きしめて 抱きしめて忘れないで
몇 초 전을 끌어안고서 끌어안고서 잊지 말아줘
きっと笑えるさ夜が明ける前に
분명 웃게 될 거야 밤이 밝기 전에

 

무기력하게 과거의 후회만을 되새기던 화자는, 무너져 내리는 하늘의 가장 밑바닥에서 문득 '아름다운 내일'의 편린을 보게 됩니다. 이 희미한 희망을 계기로, 그는 마침내 "반항하는 거야!"라고 외치며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결심은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닌, 고통스러웠던 과거('몇 초 전')마저 잊지 않고 '끌어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밤이 밝기 전에(현실의 아침이 오기 전에) 다시 웃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도달합니다.

(2) 심층 분석

  • 주요 상징과 은유:
    • 흐트러지는 꿈 / 무너지는 풍경: 화자의 불안정하고 해체되어 가는 내면세계를 상징합니다. 그의 현실 인식은 꿈처럼 모호하고, 기억과 현재,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극심한 혼란 상태를 나타냅니다.
    • 잠들지 못하는 세계 (眠れない世界): 안식을 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통스러운 자각 속에 머물러야 하는, 우울의 상태를 은유합니다. '잠'이 현실로부터의 일시적인 도피나 휴식이라면, '잠들지 못하는 세계'는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지속적인 고통의 공간입니다. 화자는 그 중심에서 '노래'라는 행위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 하늘의 바닥 (空の底):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가장 깊은 절망의 상태를 의미하는 역설적인 공간입니다. 땅이 아닌 '하늘의 바닥'이라는 표현은, 그가 현실에 발 딛고 있지 못한 채 부유하다가 추락했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 가장 깊은 절망의 장소에서, 그는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내일'이라는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 감정의 흐름과 서사: 이 곡의 서사는 '혼란과 표류 → 체념과 무기력 → 희망의 발견 → 능동적 자기 긍정과 결의' 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가던 화자는,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 마주한 작은 아름다움을 계기로 변화를 결심합니다. 특히, 과거를 부정하는 대신 '끌어안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마지막 모습은, 자신의 모든 것을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매우 성숙하고도 강인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킬링 파트(Killing Part) 분석:
    1. 今数秒前は何処にある? (지금 몇 초 전은 어디에 있어?): 이 단순해 보이는 질문은, 화자가 겪고 있는 극심한 현실감 상실과 시간 감각의 붕괴를 완벽하게 포착한 '킬링 파트'입니다. 바로 직전의 과거조차 붙잡을 수 없을 만큼 위태로운 그의 상태를 보여주며, 곡의 몽환적이고도 불안한 분위기를 단번에 설정합니다.
    2. 眠れない世界の中心で歌うだけ (잠들지 못하는 세계의 중심에서 노래할 뿐이야):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혼돈 속에서, 화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가 '노래하는 것'이라는 이 구절은, 예술과 표현 행위가 가진 근원적인 힘을 보여줍니다. 노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버텨내게 하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3. 逆らってゆくの! / 数秒前を抱きしめて / 抱きしめて忘れないで (반항하는 거야! / 몇 초 전을 끌어안고서 / 끌어안고서 잊지 말아줘): 이 노래의 가장 극적인 전환점이자, 가장 큰 감동을 주는 부분입니다. 수동적으로 휩쓸려가던 화자가 처음으로 "반항하겠다"고 외치며 능동적인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저항의 방식이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스러웠던 과거('몇 초 전')마저 '끌어안고 잊지 않겠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기 긍정과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매우 깊이 있는 '킬링 파트'입니다.

3. 음악과 가사의 시너지 분석

MIMI의 음악은 "마슈마리"가 가진 투명하고도 아련한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 음악 스타일: 곡은 MIMI 특유의, 맑고 깨끗한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감성적인 전자음악입니다.
  • 시너지: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아름답고도 청아한 피아노 멜로디는, 혼란 속에서도 화자가 놓지 않으려는 순수한 마음, 즉 그의 '노래' 그 자체처럼 들립니다. 공간감이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패드와 잔잔한 비트는 '흐트러져가는 꿈', '표류하는' 듯한 몽환적이고 부유하는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조성합니다. 보컬로이드(하츠네 미쿠 등)의 맑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은 화자의 연약함과 섬세한 감정선을 전달하며, 마지막 "逆らってゆくの!(반항하는 거야!)" 부분에서는 감정이 고조되며, 조용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합니다.

4. 문화적/언어적 배경 분석

  • 浮遊感(부유감)의 미학: 이 곡이 자아내는 '부유하는 듯한 느낌'은 특정 장르의 일본 음악과 예술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미학적 요소입니다. 이는 꿈, 기억, 혹은 현실로부터의 괴리감 등, 땅에 발 딛고 있지 않은 듯한 몽환적이고 불안정한 감각을 의미합니다. "마슈마리"는 이러한 '부유감'을 음악과 가사로 완벽하게 표현해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 '투명계(透明系)' 사운드: MIMI는 종종 '투명계'로 분류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이는 그의 음악이 가진 맑고 깨끗한 사운드, 청아한 보컬, 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특징으로 하는 표현입니다. "마슈마리"는 이러한 '투명계' 사운드의 정수와도 같은 곡으로, 슬픈 주제를 다루면서도 결코 감정과잉으로 흐르지 않고,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감성을 유지합니다.

5. 총평

MIMI의 "마슈마리"는 깊은 절망과 혼란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과거를 끌어안은 채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 지극히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곡은 요란한 외침 대신, 투명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와 시적인 가사를 통해 듣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무너져 내리는 세계의 가장 밑바닥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내일'의 이미지는,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이 곡은 MIMI의 작품 세계에서 그의 장기인 '투명하고 서정적인 사운드를 통한 내면 묘사'가 가장 빛을 발하는 대표작입니다. "마슈마리"는 불안과 우울의 감정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조용한 응원을 보내는, 마시멜로처럼 부드럽지만 그 안에 단단한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는 인상적인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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